지역사회간호 - 사회인지이론

지역사회간호의 사회인지이론은 건강증진에 많이 쓰이는 이론입니다.

공중보건, 지역사회 간호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이므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사회인지이론의 의의
• 사회인지이론의 이해
• 사회인지이론의 요소

1. 사회인지이론의 의의

사회인지이론(social cognitive theory)은 Albert Bandura에 의해 주로 정립되어 온 이론으로 인간의 변화와 적응에 있어서 인지적, 대리적, 자기 조절적, 자기반성적 과정들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방대한 이론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19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사람의 동기 및 행동과 관련해서 가장 우세한 학문적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이론이기도 합니다.

사회인지이론은 인간을 내부적 요인에 의해 동기화되거나 외부적 환경에 의해 조절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미리 예측하거나 자기 조절을 하는 역량을 가진 적극적 존재로 파악하고, 모델링을 통한 관찰학습과 대리적 강화를 통한 학습과정을 강조하면서 사람의 개인적인 특성인 인지가 행동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데 그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 인간의 동기화 과정과 자기 조절과정에서 결정인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이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사회인지이론의 이해

사회인지이론의 원리를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사회인지이론은 개개인은 행동과 환경에 대해 상당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인식합니다. 즉, 인간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기 성찰적, 자기 조절적 역량을 가지면서 행동과 환경에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는 적극적 존재로 이해된다.

 

아울러, 사회인지이론에서는 인지가 학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다고 가정합니다. 사회인지이론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행동의 결과를 관찰하는 것을 통해서도 배운다고 파악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 즉 모델(model)의 행동과 그 결과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배울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인지이론은 학습은 행동의 변화 없이도 발생한다고 이해한다. 따라서 학습이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이해합니다. 사회인지이론의 원리들을 크게 행동주의 측면과 인지주의 측면으로 나누어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행동주의에 근거하여 환경적 요인을 중시하는 측면으로는 모델링(modeling)과 대리강화(vicarious reinforcement)의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전자는 관찰자는 모델에 의해 강화를 받게 된다고 파악하는 것이며, 후자는 모델의 행동결과가 관찰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인지주의 접근에 근거하면서 자기 효능감과 관련되는 주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인지이론에서는 학습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인지과정(예컨대 예측하기, 집중하기, 이해하기, 기대하기, 기억하기 등)이 필수적이며, 인지가 학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파악합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행동의 결과가 어떨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가질 뿐만 아니라 자신이 특정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믿음인 자기 효능감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자기 효능감은 인지과정을 포함하여 동기와 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3. 사회인지이론의 요소

첫 번째 인지적 요인은 세상이 실제로 어떤 것 같은지, 그리고 미래에 무엇이 일어날 것 같은지에 관한 생각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신념(belief)이라고 지칭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신념이 미래에 향한 것을 기대(expectancy)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신념 또는 기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보상 또는 처벌에 대한 신념 또는 기대 등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와 같이 사회인지이론은 기대가 행동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보는 관점을 취하기 때문에 행동주의와 명확하게 구별됩니다. 행동주의의 관점에서는 행동은 환경에서의 보상 또는 처벌에 의한 것이지만, 사회인지이론의 관점에서는 행동은 환경에서 오는 보상 또는 처벌에 대한 기대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인지적 요인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와 관련되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을 평가표준(evaluative standard)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자기만의 평가표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가표준은 행동, 사건을 평가하는 개인적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실행한 행동 및 행동의 결과들을 관찰한 후, 관찰된 피드백을 개인의 평가표준에 의해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런 평가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적 평가표준은 스스로 보상하고 기뻐하게 만들거나 또는 처벌을 가하여 낙담하게 만드는 반응을 하도록 함으로써 사람의 동기와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 인지적 요인은 미래에 성취하기를 원하는 것에 대한 생각인데, 이러한 생각을 개인적 목표(goal)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인지이론에서는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사람들의 능력은 구체적인 목적을 세우고 자신의 행동을 동기화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