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간호 - 계획된 행위이론

지역사회간호학에서 계획된 행위이론은 건강증진과 관련되어 많이 쓰이는 이론입니다.

실제 공중보건이나 지역사회간호 시 많이 사용되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계획된 행위이론의 이해
• 계획된 행위이론의 용어

1. 계획된 행위이론의 이해

계획된 행위이론은 행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가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고 , 지각된 행위통제와 행동의도가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Ajzen과 Fishbein이 처음에 개발한 합리적 행위이론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각된 행동 통제력 변수를 추가하여 계획된 행위 이론(TheoryofPlannedBehavior)을 수립하였습니다. 즉, 지각된 행위통제는 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쳐서 행동에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Ajzen(1988)은 지각된 행위 통제를 Bandura의 자기 효능감과 유사하다고 하였는데, 자기 효능감은 개인의 행동 수행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태도와 주관적 규범을 가진 경우에도 자신이 그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와 자원이 있어야 자신 그 행동을 뜻대로 통제할 수 있다고 지각하게 되며, 이때 비로소 행동 의도를 형성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각된 행위 통제의 기본 신념인 통제 신념은 자신의 장애물, 자원, 혹은 기회를 지니고 있어서 행동을 실행할 수 있다고 보는 확률에 대한 신념입니다. 그러므로 장애물이나 방해 요인이 없으면서 자원이나 기회가 많다고 지각할 때 지각된 행위 통제감은 커집니다. 즉, 학생들이 안전 수칙을 많이 안다고 생각할수록,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할수록, 지각된 행동 통제감은 커집니다. 따라서 안전 수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데 안전 수칙을 알면 실습할 때 안전 행동을 할 것이고, 안전 행동을 하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신념에 의해 안전 행동에 대한 자신감이 붙고 자신감이 있으면 불안전한 행동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계획된 행동이론은 여러 사회 행동을 설명하는 일반 이론으로 제안된 후 현재까지 타당성과 유용성이 입증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행동 의도와 실제 행동을 연구하고 응용하는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2. 계획된 행위이론 용어

(1) 계획된 행위 이론에서의 태도
Ajzen과 Fishbein은 행동에 대한 태도의 정의는 한 개인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긍정적) 나쁠 것인지(부정적), 그리고 그 행동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나타내는 판단을 의미하며, 어떤 주어진 상징물에 대하여 호의적 또는 비호의적 양태로 일관성 있게 반응하도록 하는 학습의 기준 요인입니다.

이것은 만일 다른 모든 것들이 동일하다면 행동에 대한 태도에 호감을 가지면 가질수록 그 행동을 하고자 하는 의도가 더 커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떤 사람들의 태도를 보고 이 사람이 취할 행동에 대한 일반적인 경향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태도는 자신을 포함하는 사람이나 대상, 또는 논점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일반적인 평가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특정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에 있어서 계획된 행위이론에 의하면 특정한 태도는 결과 신념과 평가라는 두 가지 함수라고 합니다. 즉,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정한 행동을 행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되면 그 행동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며,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되면 그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이처럼 행동과 관련된 사람의 태도를 계획된 행동이론에서는 행태적 신념이라고 하고 구체적으로 결과 신념과 평가 신념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 계획된 행위 이론에서의 주관적 규범

주관적 규범(subjectivenorms)은 개인의 규범적 신념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특별한 개인이나 집단은 관심 있는 행위를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인 압력의 자각과 이에 대한 개인의 동조 동기에 의해 결정됩니다. 주관적 규범은 내용적으로는 사회 규범을 뜻합니다. 어떤 수행을 할 것인가에 대해 행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그 수행을 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반대로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면 그 수행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증가할 것입니다.

주관적 규범이 형성되는 형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준거 집단이나 준거 기준이 되는 사람(referents)이 무엇을 해야 한다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준거 기준이 되는 사람이 일정한 행동을 하기를 원할 경우, 일종의 사회적 압력은 그 행동을 한다는 것으로 타인 규범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준거 기준이 되는 사람들이 바라는 의도를 따르는 동기로 순응동기입니다.

 

(3) 계획된 행위 이론에서의 지각된 행위 통제
목표한 행동이 완벽하게 행위자의 통제에 있지 않은 상황에 있을 수 있고, 행동은 최소한 개인의 의도적 통제 하에서 벗어나는 변수들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합니다. 계획된 행위 통제와 실제 행위 통제는 일치할 수도 있으나 행위 수행에 필요한 자원이나 존재 여부에 따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들 사이에 어느 정도 일치 되는가에 따라 지각된 행위 통제가 행동에 대한 설명력은 달라집니다.

 

(4) 계획된 행위 이론에서의 의도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하거나, 하지 않으려면 그러한 행동을 할 만한 계산된 의도가 있다는 것으로 어떠한 행동도 의도하는바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도는 행동하기 위해 자각하는 계획의 강도를 의미하고, 계획을 바꿀 정도의 변화 요인이 없다면 의도는 행동을 가장 잘 예측한다고 합니다. 의도가 행동을 예측하는데 정확성을 더하기 위해서는 경과된 시간, 예기치 못한 사건, 의도의 안전성, 새로운 정보의 영향 요인을 통제할 수 있다면 의도는 행동의 좋은 예측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의 간격이 좁을수록 의도가 행동을 잘 예측하는데 그 이유는 어떠한 행동을 하고자 하는 의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의도와 행동의 관계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행동을 실제로 관찰하지 않고 다른 지표를 사용하여 예측하려고 할 때 가장 좋은 지표가 의도라고 보았는데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일정한 의도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5) 계획된 행위 이론에서의 행동

사전적으로는 사람의 사회적, 정신적, 육체적 행동을 의미하고, 행동(action)과 행태(behavior)는 엄격하게 말해서 개념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TPB에서는 행동과 행태를 구별하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