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간호학 - 베커의 건강신념모형

베커의 건강신념모형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지역사회간호학에서 빠질 수 없는 이론이며 보건소, 지역사회 연구 등 많은 분야에서 적용하는 이론입니다.

목차

• 건강신념모형의 배경
• 건강신념모형의 구성요소
• 건강신념모형의 적용사례

1. 건강신념모형의 배경

건강신념모형(Health Belief Model)은 행동과학을 건강증진에 응용한 첫 번째 이론이며 건강행위에 대해 가장 폭넓게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1950년대 미국공중보건국 (Public Health Service) 의 사회심리학자들에 의해서 질병의 발견과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에 사람들의 참여율이 낮은 이유를 규명하고자 개발되었으며 그 이후 Rosenstock과 Becker에 의해 정교화되었습니다.

 

1950년대 초기에 사회심리학회에서는 자극반응이론 (Stimulus response theory)과 인지이론 (Cognitive theory)이라는 두 가지 이론을 가지고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려는 접근이 시작되었고 추후 가치기대이론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가치기대의 개념을 건강행위를 이해하는데 도입함으로써 개인의 행동에 대한 두 가지 가정을 도출하였습니다.

첫째, 개인은 질병을 피하려는 또는 질병으로부터 회복되려는 것에 가치를 두며

둘째, 특정한 행동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이 기대는 질병에 대한 개인의 민감성 심각성의 정도와 개인이 어떠한 행동을 함으로써 질병으로부터 위협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의 개념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2. 건강신념모형의 구성요소

건강신념모형 구성요소는 인지된 민감성(Perceived susceptibility), 인지된 심각성(Perceived severity), 인지된 유익성(Perceived benefits), 인지된 장애성(Perceived barriers), 행동계기(Cues to action),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기타 변인(Other variables)등이다. 인지된 민감성과 인지된 심각성을 조합해 인지된 위협(Perceived threat)이라고도 합니다.

 

이 4 가지 구성요소에 의하면 사람들은 질병을 야기하는 건강상의 문제가 자신에게 쉽게 일어날 수 있고, 그 문제가 초래하는 결과가 심각하며, 건강상의 위험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제안이 유익하며, 그 제안을 채택하는 데 있어서 방해요인 보다 효용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경우 건강을 증진시키는 행동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인지된 민감성, 인지된 심각성, 인지된 유익성이 높고 인지된 장애성이 낮은 경우 제안된 예방행동의 수용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행동계기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자극으로 내적자극인 질병의 증상과 외적자극인 대중매체, 대인관계, 의료진이 제공한 유인물 등을 말합니다.

 

자기 효능감은 Bandura에 의해 소개된 개념으로 결과를 산출하는데 필요한 행동을 자신이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행동하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본래의 건강신념모형에 없었던 개념으로 이 건강신념모형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최근에는 건강행위에 대한 설명력을 넓히기 위해 자기 효능감을 추가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건강신념모형 구성요소들을 종합해 보면 개인의 건강행위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행동에 위협과 지각된 민감성과 인지된 심각성의 조합을 느껴야 하고, 특정 행동이 건강문제의 발생 가능성 또는 심각성을 감소시키는데 유용하다고 믿어야 인지된 유익성, 행동에 장애가 인지된 장애성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감, 즉 자기 효능감이 있어야 하고 행동계기가 주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인구학적, 사회심리학적, 구조적 요인들은 개인의 지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건강행위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3. 건강신념모형의 적용사례

건강신념모형을 적용한 국내 선행연구 현황을 살펴보면 의학, 보건학,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와 구강보건 분야에 적용되었으며 건강신념과 건강행위 혹은 구강건강 관련행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습니다.

 

건강행위는 암, 골다공증, 낙상, 비만, B형 간염, 결핵, 피부, 고지혈증 및 정신질환 등에 적용되었으며 주로 성인과 여성이 조사 대상자가 많았습니다. 건강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건강신념요인은 인지된 민감성, 인지된 심각성, 인지된 유익성, 인지된 장애성으로 나타났다.

 

구강건강 관련행위는 모친, 아동, 중. 장년층, 초등학생, 대학생, 치과병원 내원환자, 보건소 내원환자, 택시 운수종사자 등 다양한 조사 대상자에게 적용되었으며 구강건강 관련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건강신념요인은 인지된 민감성, 인지된 유익성, 인지된 장애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건강신념은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